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5일 포드(Ford) 트럭과 SUV, 브롱코(Bronco) 차량을 포함해 총 28만9618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두 건의 카메라 관련 안전 문제에 따른 것으로, 포드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 번째 리콜은 총 16만729대의 차량이 대상이다. NHTSA에 따르면, 2015년형 F-250, F-350, F-450, 익스페디션(Expedition), 링컨 내비게이터(Navigator), MKC 등 일부 트럭 및 SUV 모델에 탑재된 후방카메라의 회로 기판이 손상돼 영상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결함은 후진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고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문제로 분류됐다. 포드는 해당 차량의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교체해줄 방침이다.
이번 리콜은 2022년에 진행된 리콜의 확장판으로, 리콜 코드 번호는 25S42다. 차량 소유자들은 이번 주부터 발송되는 안내 우편을 통해 리콜 사실을 통보받게 되며, 포드 고객센터(866-436-7332)를 통해 추가 문의가 가능하다.
두 번째 리콜은 2022~2023년형 포드 브롱코 차량 12만8889대에 적용된다. 이 차량들에서는 360도 뷰 카메라가 후진 시 영상을 표시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마찬가지로 해당 문제 역시 주차나 후진 시 안전에 직결되는 요소로, 포드는 모든 문제 차량에 대해 무상으로 카메라를 교체해줄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2023년에 진행된 유사 리콜의 연장선에 있으며, 리콜 코드 번호는 23S48이다.
소유자들은 동일하게 안내 우편을 통해 리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포드 고객센터를 통해 서비스 예약 및 상담이 가능하다.
두 리콜 모두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카메라 시스템의 결함이라는 점에서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포드 공식 딜러를 통해 점검 및 수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포드는 “해당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는 순차적으로 안내문이 발송되며, 리콜 수리는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