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이겨낸 70대, 코로나도 완치

플로리다 잭슨빌 72세 남성 “부활절의 기적”

폐암을 이겨낸 70대 남성이 심각한 폐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까지 극복해내 희망을 주고 있다.

플로리다 잭슨빌 뱁티스트 병원은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72세의 칼 셕(Carl Shuck)씨가 2주간 인공호흡기의 도움으로 코로나19과 투병해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서 “폐암을 이겨낸 셕씨는 오늘 병원 밖에서 기다리던 아내 로라를 만났다”고 소개했다.

병원은 이날이 부활절을 이틀 앞둔 성금요일인 점에 착안해 셕씨의 완치를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셕씨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병원 복도를 지나면서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그렸고, 배웅나온 의료진들은 박수와 환호로 그의 퇴원을 축하했다. 셕씨는 의료진에게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