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대학교 “가을학기 정상 개학” 선언

미국 대학 첫 결정…총장 “젊은 세대는 건강위협 제로”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퍼듀대학교가 27일 “2020년 가을부터 캠퍼스를 오픈하고 정상적으로 학기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내 주요 대학 가운데 가을학기 정상 개학을 선언한 것은 퍼듀대가 처음이다.

이 대학 미치 대니얼스 총장은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젊은 세대에는 치명적 위협이 제로에 가깝다”면서 “우리는 어떤 도전이 기다리는지 잘 알고 있지만 학생들이 캠퍼스를 경험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대니얼스 총장은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업 규모를 줄이고 대규모 교양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와 관련, 브라운대학교의 크리스티나 팩스턴 총장은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대학교의 캠퍼스 개방이 미국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각 대학교는 검사확대와 감염자 추적, 그리고 격리 등 3가지 기본적 요소위에 개강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듀대학교/courtesy of Perdue.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