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여성, 회사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유명 중국 음식 프랜차이즈인 ‘팬더 익스프레스’에서 식사를 한 시애틀 지역의 한 여성이 음식에 섞여 있던 철사를 삼켜 목숨을 잃을 뻔 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워싱턴주 렌튼시에 거주하는 미리엄 요큐피치오씨는 지난 3월 31일 팬더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식사에 포함된 국수를 먹다 길이 2~3인치의 철사줄을 삼켰다.
철사줄은 그녀의 목에 걸렸고 결국 병원에 이송된 요쿠포치오씨는 수술을 통해 철사줄을 제거해야만 했다. 그녀는 “2번째 씹었을 때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갑자기 목에서 견디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시작됐다”면서 “죽는 줄 알았는데 살아나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 철사줄은 식기 세척에 사용되는 철 수세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요쿠포치오씨의 변호사는 “팬더 익스프레스는 이전에도 비슷한 소송을 당해 법원으로부터 철수세미를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