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서명 도용한 간큰 변호사

본인도 판사 출신, 1급 위조혐의로 기소

 

풀턴카운티의 유명한 여성 변호사가 법원 명령서류에 판사의 서명을 도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턴카운티 검찰은 엘리자베스 빌라 로건이 라즈웰시 법원 브라이언 핸스포드 판사의 서명을 도용해 법원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판사 출신인 로건은 지난달 22일 라즈웰시 법원 행정처에 총기소유권을 확인하기 위한 명령서류에 핸스포드 판사의 서명을 위조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정처 직원은 로건에게 “이 서류가 언제 서명된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로건은 “아침에 핸스포드 판사가 서명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핸스포드 판사는 그날 하루종일 외출중이었기 때문에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은 핸스포드 판사에게 확인 메시지를 보냈고 판사는 “내가 서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해당 직원은 곧바로 신고했고 로건은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폴 하워드 카운티 검사는 “이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면서 “{법을 잘 아는} 변호사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건의 변호사인 마이클 모란은 채널 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의사소통이 잘못된 데서 비롯된 일”이라며 “오해가 이어져서 발생한 것이며 어떠한 범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즈웰 경찰은 “피의자가 법원의 처리과정을 기다리지 못해 자신이 직접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로건은 풀턴카운티 판사 출신으로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높은 변호사이다. 로건은 보석금 1만달러를 지불하고 곧바로 석방됐다.

체포된 로건. /풀턴카운티 셰리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