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서 토착병 될 가능성…부스터샷이 핵심”
“여전히 감염 불구 사회나 삶, 경제에 영향 안미칠 것”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이 개최한 온라인 행사 ‘토털 헬스 콘퍼런스’에서 내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들어 지금과 같은 대형 공중보건 위기가 아닌 토착병이 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로서는 토착병에 도달하려면 그게(코로나19) 사회나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전염이 낮은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떤 질병이 여러 국가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할 때 팬데믹을 선언한다. 신규 환자가 지속적으로 그 전날보다 많아지면서 증가율이 치솟는 것이다.
반면 토착병은 해당 질병이 꾸준히 발병하긴 하지만 특정 지역에 국한되면서 확산이나 환자의 증가율이 예측할 수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거기에 도달하는 데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부스터 샷 접종 자격이 모든 사람으로 확대되면 내년 봄께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지금 다른 나라들이 부스터 샷 접종 캠페인을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을 봐라. 우리가 본격적으로 그렇게 하면 나는 (내년) 봄께에는 이것(코로나19)을 꽤 잘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