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주 선거서 ‘연전연패’

지지 후보들, 21일 런오프서 큰 표차 패배해 ‘망신’

연방 하원 6지구 맥코믹, 10지구 콜린스 본선 진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지지한 후보들이 조지아주에서 또 패배하면서 트럼프의 공화당 내 영향력 감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치러진 조지아주 결선투표(런오프)에서 연방 하원의원 제10지구 개표 결과 트럼프가 집중 지원한 버논 존스 후보가 25% 득표에 그치면서 마이크 콜린스 후보에게 큰 표차로 패배했다.

민주당에서 ‘전향’한 존스는 당초 주지사에 출마하려 했지만 트럼프의 만류로 제10지구 연방 하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는 주지사 후보로 데이비드 퍼듀를 지지하기 위해 존스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가 총력을 기울여 지원한 퍼듀 후보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대패한 데 이어 존스 마저 몰락하면서 트럼프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특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상대 마이크 콜린스를 지지해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조지아 내 공화당 ‘맹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인타운인 풀턴과 포사이스카운티가 포함된 제6지구 런오프에서는 귀넷 노스사이드병원 응급전문의인 리치 맥코믹 후보가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제이크 에반스 후보를 역시 68% 대 32%의 표차로 꺾고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30대의 정치 신예 에반스 후보는 선거전 과정에서 제7지구 출마경험이 있는 맥코믹 후보에 대해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다”며 집요한 공격을 퍼부으며 선전했지만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Fox 5 Atlant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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