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11월중 열릴 것”

펠로시 “트럼프 탄핵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어”

“새 단서 언제 나올지 몰라…내년까지 진행될 수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가 이달 중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11월에 공개 청문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는 철통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탄핵조사를 공식화하기 위한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결의안에는 공개 청문회와 증인에 대한 질의 규칙 등을 비롯한 향후 탄핵조사의 절차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달 청문회가 시작될 순 있지만 탄핵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일정은 알지 못한다”며 “진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증인들의 녹취록이 효과가 있는 한 계속해서 비공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계없이 탄핵조사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시장은 힘과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31일) “탄핵 정국이 주식시장을 망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조사 단서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다며 탄핵조사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또 “거론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은 어떤 경우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 7월 대화는 분명한 이유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의 전화통화가 국민들의 마음을 바꿨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전화통화가 완벽하다고 말했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