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객기, 애틀랜타 착륙 중 불 붙어
지난 2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델타항공 여객기의 왼쪽 바퀴 타이어가 터져 승객 1명이 부상당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경 애틀랜타에 도착한 델타항공 보잉 757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타이어에 불길이 일면서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 중이던 190명의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비행기에서 긴급 대피했고, 착륙 과정에서 최소한 1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타이어가 터진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타이어가 터진 것 외에도 착륙 기어의 일부가 과열되는 현상이 있었다”면서 “승객 모두에게 사과드리며 델타항공은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