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악몽’…맨해튼서 유대인 무차별 폭행

반유대 구호 외치며 60대 남성 얼굴 등 가격

쿠오모 뉴욕 주지사 “편견과 증오에 무관용”

 

뉴욕 맨해튼에서 유대인이 무차별 공격받는 ‘증오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AP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발생했다. 마이애미 출신의 28세 남성이 65세 피해자에게 다가가 반(反)유대인 구호를 외치며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가해자는 이어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발로 무차별 폭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는 얼굴과 손 등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 연휴 첫날이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피해자는 당시 유대인 전통모자인 ‘야물커’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즉각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증오범죄에 의한 폭행죄로 기소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경찰 증오범죄 전담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 끔찍하고 비겁한 반유대주의 행태는 혐오스럽다”며 “우리는 편견과 증오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관용하며, 그것이 추한 머리를 들 때마다 무관용을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사진/Pixabay로부터 입수된 Thorsten Janssen님의 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