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8시 이전 학교문 안 연다

“더 자고 늦게 와”…미국서 중고등생 ‘늦은 등교’ 첫 의무화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의 늦은 등교를 의무화한 첫 번째 주가 되었다.

ABC뉴스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3일 주의회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SB 328)에 서명했다. 법안의 내용은 대부분의 중학교가 오전 8시 이전에 문을 열어서는 안 되며, 고등학교는 오전 8시30분에 문을 열라는 내용이다.

미국 소아과협회(AAP)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학교 시작 시간은 10대들의 수면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등교 시간을 늦추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좀더 늦춰지게 되어 전반적인 건강 및 학교 성적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연구는 “다른 많은 요소들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충분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른 학교 시작 시간(예를 들어 오전 8시30분 이전)은 생물학적 주기 붕괴 뿐 아니라 불충분한 수면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상원 법안 328은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 의회를 통과하며 반대에 봉착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 최대 규모의 교원노조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교원협회(CTA)는 학교 시작 시간은 각 학교가 결정해야 한다며 이 법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이 법은 2022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한 학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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