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 올해 크리스마스 주말 문 닫는다

성탄절이 토요일, 원래 휴무인 일요일까지 문 닫아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 칙필레(Chick-Fil-A)가 올해 크리스마스 주말 문을 닫는다.

칙필레는 매년 크리스마스(25일) 당일 휴업을 해왔는데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어서 원래 문을 닫는 일요일까지 이틀 연속 전국 2600여개 매장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독실한 크리스천 가족이 소유한 칙필레는 창업 초부터 일요일에 문을 닫고 있다.

한편 칙필레 소유주의 종교적 믿음은 이미 여러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댄 캐시 CEO는 2012년 “우리 기업은 가족 단위에 관한 성경적 정의를 지지한다”고 발언한데 이어, 2018년에는 애틀랜타 로컬 TV와의 인터뷰에서 동성 결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히는 동시에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칙필레는 성 소수자(LGBTQ+) 커뮤니티와 거리를 두려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칙필레는 지난 2019년 ‘성소수자 반대 단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구세군과 기독교체육인연합 등 2개 조직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면서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 단체는 동성애 및 동성 결혼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칙필레는 12월 27일(월요일) 재개장하며 토요일인 1월 1일(New Year’s Day)은 오픈할 예정이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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