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 동성애 단체에 ‘무릎’?

내년부터 구세군 등 동성결혼 반대단체 지원 중단

 

애틀랜타 본사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칙필레(Chick-Fil-A)가 내년부터 동성결혼 반대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구세군(Salvation Army)과 기독체육친교회(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로 다른 동성애 반대단체들과 함께 ‘전통적 결혼’을 지지하는 연합체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칙필레 대변인은 “우리는 이들 단체와 다년간의 지원 협약을 맺었으며 이 협약은 지난 2018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칙필레는 1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년에는 900만달러의 지원금을 더욱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청소년 교육과 노숙자, 배고픔 등 3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칙필레는 회사 직원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도 지속할 계획이다.

동성애 옹호단체들은 “합헌으로 결정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단체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 칙필레는 공공기관인 공항 매장에 입점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텍사스 샌안토니오 공항은 계약이 완료된 칙필레의 입점을 취소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이 커져 텍사스 주정부가 칙필레의 공항입점을 허용하는 이른바 ‘칙필레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한편 구세군은 이와 관련 “우리는 봉사에 차별을 두지 않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동성애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손길을 펼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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