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넷 스넬빌서 잠금장치 풀린 의붓아버지 총 만지다 ‘탕’
새해 메트로 애틀랜타서 어린이 연루 총격 5건, 3명 숨져
귀넷카운티에서 9살 의붓형이 실수로 7살 동생을 총으로 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30일 오후 5시경 스넬빌 지역 한 치폴레 매장 앞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발생했다.
총격이 벌어졌을 당시 형제의 어머니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간 상태였으며 의붓아버지 소유로 알려진 총기는 잠금 장치가 풀린 채 차량 안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폴레 직원인 요한나 세르반티스는 “아이들 몇명이 매장 안으로 뛰어 들어와 누군가 총에 맞았다고 소리를 질러 나가보니 소년이 귀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응급구조대가 올 때까지 소년의 엄마가 수건으로 부상당한 부위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총상을 입은 소년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스넬빌 경찰이 기소 여부 결정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사건은 올들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 발생한 어린이 연루 5번째 총격 사건으로 이 중 3명은 숨졌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