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직업재활국 소속 40대 여성 2차례 거짓말
임신 위장위해 옷속에 넣은 ‘가짜 배’ 떨어지며 들통
유급 출산휴가를 받기 위해 2차례나 허위 임신을 보고한 조지아주 여성 공무원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14일 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직업재활국(GVRA)에 근무하는 로빈 폴섬(43)이 3건의 중범죄 허위보고와 1건의 중범죄 ID 도용으로 기소됐다.
주감사원에 따르면 폴섬은 지난 2020년 10월 임신해 2021년 5월 출산했다고 주정부에 보고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임신한 직원이 출산할 경우 7주까지 유급 출산휴가를 주고 있다.
폴섬의 허위 임신이 들통난 것은 2021년 3월로 당시 폴섬의 옷속에 있던 임신 위장용 ‘가짜 배’가 근무중 떨어져 동료들에게 목격됐기 때문이다. 폴섬은 5월 출산 후에 동료들에게 자신의 아기 사진을 보냈지만 사진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의심을 더했다.
주감사원은 “폴섬은 지난 2020년 7월에도 출산했다며 유급휴가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당시에도 출생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보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임신이나 출산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