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 류현진 14일 금의환향

한국서 사이영상 결과 확인…휴식·훈련 병행 예정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LA 다저스)이 금의환향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도 함께 귀국한다.

류현진은 이후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일정 사이에는 팬들과 만나는 시간도 진행한다. 14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발표는 국내에서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상태다.

이번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쳐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에는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도 나섰다.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획득한 류현진은 다저스를 비롯해 여러 팀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코퍼레이션이 미국 현지에서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현지언론에서는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보다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타 팀 이적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등이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한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