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남부 주정부 초청…한국 기업에 실질적 도움
18년 만의 동남부 한미 경제협력 네트워크 가동 의미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 미 동남부 6개주 상무부·경제개발부와 함께 ‘2024년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를 개최한다.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동남부 6개주와 한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과 주정부의 상호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선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과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제부처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한미 기업인, 경제단체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총영사관은 행사에 앞서 22일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조지아주 기아 공장과 한화큐셀 공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어 웨스틴귀넷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환영만찬이 열려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에는 동남부 한국기업 협의회(KOCAS, 회장 최병용 한화큐셀 법인장),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SEUSKCC), 애틀랜타 국제관계협의회(ACIR), 애틀랜타국제문제협의회(WAC), 메트로애틀랜타 상공회의소, 귀넷카운티 상공회의소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편 총영사관은 이날 행사를 통해 공관 홈페이지 내에 새롭게 구축된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 홈페이지’를 공개하게 된다. 이어 회의 제1 세션은 ‘재생에너지, EV, 반도체 등 한국기업의 미 동남부 진출 동향’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제2 세션은 ‘우리 진출 기업의 ESG와 CSR’와 관련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에는 한국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이 주관하는 ‘미 동남부 진출기업 경영지원 상담회’가 열려 경영 현안과 관련된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분야별 전문가 상담이 진행된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한미동남부합동회의가 19차례 개최된 이후 16년간 중단됐던 동남부 주정부들과 한국 기업간 교류 기회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경영지원 상담회를 통해 19개 한국 진출 기업이 조지아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4개 주정부와 상담을 갖는 등 실질적인 경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