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남학생 화장실 몰카범

학생들 소변기 사용하는 장면 몰래 지켜봐…학생이 발견해 신고

메트로 애틀랜타 캅카운티 블랙웰 초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남학생들의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을 염탐한 혐의로 체포됐다.

캅카운티 주 치안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애크워스(Acworth)시에 거주하는 저스틴 줄리안(37)은 남자 어린이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2명의 10세 학생과 1명의 8세 학생이 소변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줄리안의 충격적인 행위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매우 놀란 학생 1명이 다른 교사에게 알리면서 들통이 났다.

줄리안은 28일 3건의 중범죄 도청-감시 혐의와 1건의 1급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캅교육청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해 즉각 성명을 내고 “행정부는 문제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교직원의 행위는 혐오스럽고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직원 행동 강령을 위반한다. 해당 직원은 체포됐으며 모든 관련 법률과 교육구 정책이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강력하게 적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줄리안의 체포가 어느 장소에서 이뤄졌고 학교에서 정확히 어떤 과목을 가르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랙웰 초교는 마리에타 북쪽 캔턴 로드 선상에 위치해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블랙웰 초교 교직원 저스틴 줄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