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선행’ 흑인소년에 공무원 특채 제안

시위 후 10시간 거리청소…차, 장학금 받아

버펄로 시장 “감동”, 시청 건물관리직 오퍼

뉴욕주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끝난 거리를 밤새 묵묵히 청소한 10대 흑인 고등학생이 지역사회의 선물 세례에 이어 일자리까지 얻게 됐다.

바이런 브라운 버펄로 시장은 13일 쓰레기로 뒤덮인 버펄로 시내를 10시간 동안 홀로 청소한 안토니오 그윈 주니어(18)에게 시 건물관리직을 제안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운 시장은 “누구도 안토니오에게 그렇게 하게 시키거나 부탁하지 않았지만, 그는 새벽 2시에 거리로 나서서 10시간 넘게 베일리 애비뉴를 청소했다”며 그윈의 선행을 치하했다.

그윈은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일자리 제안에) 아주 기뻤다”면서 “지금은 이러한 것들이 내 삶을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윈의 선행은 지난 1일 시위로 인해 더러워진 거리를 치우러 나왔다가 이미 거리가 깨끗해져 있는 것을 본 주민들에 의해 알려졌다.

이에 한 주민은 그윈에게 자신이 소유한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선물했고, 그윈이 올가을 입학할 예정인 버팔로 메다일대는 전액 장학금을 약속했다.

그윈은 자신의 청소 회사를 세우기 위해 메다일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안토니오 그윈 주니어와 그윈에게 스포츠카를 선물한 맷 블록의 모습
[CNN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