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범죄 목사, 징역 1000년 선고

앨라배마 유명 복음주의 목회자, 동성 소년들에 ‘몹쓸 짓’

주대법원 상고 기각해 형 확정…2980년에야 가석방 가능

동성 소년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앨라배마주의 유명 복음주의 목사인 액턴 보웬(Acton Bowen)에 대한 1000년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12일 지역 언론인 AL닷컴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보웬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보웬은 지난 2019년 12월 13~16세의 소년 6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 총 28건으로 기소돼 킬비 교도소에 수감돼 왔다.

보웬은 ‘액턴 보웬 아웃리치 미니스트리’라는 선교단체를 설립해 청소년 대상의 사역을 해왔지만 사실은 사역을 미끼로 앨라배마주 전역을 돌며 소년들을 유혹해 성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보웬은 이번 판결로 가석방이 허용되더라도 최소한 2980년에야 출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종신 복역을 해야 한다.

액턴 보웬/Jefferson County Jail via 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