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담당 목사가 아동포르노 제작 ‘충격’

북부 조지아 수사당국, 특별단속 통해 7명 체포

보호 하던 소년 착취해 동영상 촬영…성추행도

북부 조지아주 플로이드카운티 경찰은 10일 지역 내에서 아동 포르노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이를 배포해온 일당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2세의 어린이들을 착취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했으며 일당 가운데는 지역 교회의 청소년 담당 목사(youth minister)도 포함돼 중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케이브 스프링시 그레이스 펠로십 침례교회의 청소년 목사인 오스틴 퍼킨스(25)는 부모가 없어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소년을 성추행하고 포르노 동영상 연기까지 지도하는 등 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퍼킨스를 비롯해 재키 오트리(65), 리처드 캐슬먼(26), 제이슨 개스(27), 타일러 존슨(22), 조압 스튜어트(24) 등이며 나머지 1명은 16세의 미성년이어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지아 수사국(GBI)와 연방 비밀경호국(SS)와의 협조를 통해 아동 포르노 배포조직을 단속하기 위한 스프링 클리닝(Spring Cleaning) 작전을 펼쳤다”면서 “소셜미디어와 채팅 그룹, 메신저 서비스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체포된 일당들. 왼쪽 위 사진이 오스틴 퍼킨스이다. /Floyd County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