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관에 사랑전한 한인회

어번오펠라이카한인회, EAMC에 마스크 등 기부

한인사회 모금으로 마련…어린이 손 편지도 전달

어번오펠라이카 한인회(회장 전영수)가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스트 앨라배마 메디칼 센터(EAMC)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전영수 회장과 집행부는 7일 오전 오펠라이카 시청에서 전달식을 가졌으며 행사에는 게리 풀러 오펠라이카 시장과 EAMC 맨디 트래윅 실장이 참석했다.

전회장은 “EAMC의 의료진이 의료용 마스크 부족으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사회가 마스크 기부를 위한 모금행사를 실시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기부행사에 동참해 5200달러의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성금으로 의료용 마스크 4500장, 핸드메이드 마스크 181매, 손 세정제 2개, 의료용 장갑 600벌을 구입해 이날 병원에 전달했다. 한인회는 특히 4명의 한인 어린이가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EAMC에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EAMC와 오펠라이카시는 “한인사회의 넉넉한 기부와 정성에 감사하며 특히 의료진에게 사랑을 전한 어린이들의 손 편지에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전영수 회장이 EAMC측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 모습./어번오펠라이카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