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공식 후원”

내년 4월 17~19일 애틀랜타서 첫 대회 개최…조현동 대사 참석

주미 한국대사관이 내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열리는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의 공식 후원기관이 됐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은 양경호 프로그램 위원장, 홍승원 바이어유치 위원장 등 대회 임원들과 함께 지난 4일 워싱턴 DC 대사관을 방문해 조현동 주미대사, 조기중 총영사, 허정미 참사관과 면담했다.

총연은 이날 대사관에 “이번 대회는 총연과 회원들의 기부, 참가 전시업체들의 등록비로 준비되고 있지만 행사의 격과 질을 높이기 위해 총 예산의 30% 정도인 200만달러 가량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주미 한국대사관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미국 내 총영사관 및 한국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현동 주미대사는 “내년 처음 열리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한미 경제교류 및 경제동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후원하고 공식후원기관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대사는 일정이 허락되면 내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인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며 미국과 한국의 중소벤처기업과 정부, 지자체 등에서 총 1만5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내년 대회는 총연과 재외동포청 공동 주최로 열리며 400개 업체에서 450개 부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격년제로 열리며 한국 중소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고 양국 기업 간 다리를 놓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왼쪽부터) 홍승원 바이어유치 위원장, 이경철 회장, 조현동 대사, 양경호 프로그램 위원장, 조기중 총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