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항만, 최대 40% 수입감소 예상

코로나19으로 중국발 물품 내달부터 급감

한인 도매업체들도 ‘최악의 상황’ 대비나서

조지아주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항만청은 25일 “3월과 4월 두달동안 조지아주 항만을 통해 수입되는 물량이 최대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코로나19으로 중국상품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보통 중국에서 출발한 화물선이 조지아주 항만에 도착하는데는 1달 이상이 소요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말 이후 중국의 선적량 부족 여파가 3, 4월 조지아에 미치는 셈이다.

현재 중국은 조지아주의 가장 큰 무역 대상국가로 연 1020억달러 어치의 물품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또한 다른 주요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도 모두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어 수입량 감소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자 한인 도매업계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나섰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미 각종 뷰티 및 잡화 상품들의 수입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물품 부족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바나항. /Source https://www.flickr.com/photos/savannahcorps/8147623879
Author US Army Corps of Engin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