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참가 월드시리즈 우승…상금 1200만불
조지아주 출신의 텍사스홀덤 포커 선수 다니엘 와인맨이 지난 17일 라스베가스에서 끝난 세계 최대 포커 대회인 2023년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전세계 1만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포커 플레이어가 참가했고 와인맨이 받은 우승 상금은 121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다. 참가자들은 1만달러를 내야 하며 테이블 별로 경쟁을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로 16년째 이 대회에 참가한 와인맨은 “그동안 파이널 테이블까지 올라간 것이 단 한번 뿐이어서 솔직히 올해 대회 참가를 망설였었다”면서 “내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던 덕이었다”고 말했다.
조지아텍을 졸업한 와인맨은 “우승 상금으로 아마 투자를 할 것”이라며 “포커를 도박으로 보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근면과 성실함이 포커 선수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