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안 통과되며 검문 늘어…이민사회 불안해소 위해 재원 마련”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최근 지역 경찰과 셰리프가 불법 체류자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조지아주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비영리단체인 애틀랜타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재단(AAAJ)이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AAJ 시민 참여 및 조직 책임자인 베레니체 로드리게스는 “현지 에덴스를 비롯해 조지아주 도로 곳곳에서 경찰이 무작위로 불체자를 단속하고 있다”면서 “무면허 이민자들이 운전대를 잡을 때 느끼는 높은 불안감과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조지아주 의회를 통과한 법률 HB 1105는 지역 경찰이 조지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불체자들을 직접 체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법안 서명에 앞서 “만약 미국에 불법 입국한 범죄자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 법안 서명후 조지아주 전역,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더욱 강도 높은 도로 단속이 이뤄졌고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체포돼 ICE에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AAAJ 애틀랜타는 일부 주의원들과 협력해 법적 지위가 없는 이민자들이 운전면허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AAAJ 애틀랜타는 “우버 무료 지원 프로그램 실시 후 10일가 1000달러의 무료 우버 쿠폰을 지급했다”면서 “대부분의 수혜자들은 직장이나 식품점에 가기 위해 교통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버 프로그램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곧 재원이 부족해질 것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