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코로나 검사속도는 ‘비극적’

인구대비 검사율 0.24%로 전국 최하위권

검사량 크게 안늘리면 거리두기 소용없어

“조지아주의 코로나19 검사속도는 비극적으로 뒤처져 있습니다. 검사량을 늘리고 빠른 속도로 판정을 내리기 위해 주정부의 적극적인 조율이 필요합니다”

조지아 주립대 공공보건대학 해리 하이먼 교수가 현재의 조지아주 코로나19 보건위기를 진단하면서 던진 뼈있는 제안이다.

조지아주는 지난 6일 하루동안 사망자가 사상 최고치인 65명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에게 ‘패닉’을 안겨줬다. AJC는 각계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뒤 “무엇보다 검사를 늘리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별 소용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신문에 따르면 인구가 절반 가량인 루이지애나주가 조지아주보다 2배 이상 많은 검사를 실시했고 인구가 3분의 1 수준인 유타도 조지아주와 비슷한 검사를 처리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인구당 코로나19 검사 비율은 0.24%로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금지령을 ‘한 템포’ 늦게 발령해 비난을 받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검사 확대에 대한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해 궁지에 몰리고 있다. 매일 3000건 이상을 검사한다고 했지만 이 숫자는 현재 검사가 시급한 너싱홈 거주자나 의료종사자, 유증상자 등을 커버하기에도 부족한 것이다.

6일 CVS가 조지아텍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매일 1000명에게 초고속 검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다른 검사들은 판정에 72시간 이상이 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알려진 스캇 고틀립 전 FDA 국장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조지아와 텍사스는 검사량이 너무 적어 앞으로 코로나19 사망자나 병원 수용능력을 전망하기 가장 힘든 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검사량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패닉’이 거대한 ‘카오스’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CVS가 조지아텍에 설치한 검사소 표지/WSB-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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