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실업수당 허위신청 15만건 적발

노동부 “최근 18개월간 취업 안했는데도 신청”

고용주들 “일 안했는데 회사 이름으로 수령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00만명 이상의 실직자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한 조지아주가 신청자 가운데 5% 수준인 15만명의 수당 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WSB-TV에 따르면 조지아주 노동부는 최근 18개월간 취업한 기록이 전혀 없으면서도 실업수당을 신청한 13만5000명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또한 2만명은 다른 이유 때문에 기각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버틀러 노동장관은 “현재 3만8000명 가량의 신청자에 대해 수당신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과 인터뷰한 일부 고용주들은 오래전에 스스로 퇴사했거나 실제 채용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회사의 이름을 도용해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클레이턴카운티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웨인드 모오쿠노렌-메도우스씨는 “18개월 이전에 스스로 사직한 전 여직원 한명이 우리 법인 이름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해 수령한 사실을 노동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면서 “노동부에 잘못된 지급이라고 수차례 이메일을 보냈지만 아직까지도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로키카운티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샤론 포스터씨도 “지난해 가을 일하기로 해놓고 출근하지 않고 사라진 직원이 우리 유치원 명의로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이에 대해 버틀러 장관은 “이러한 불법행위는 우리를 매우 화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결국 적발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버틀러 장관은 “일부 범죄 조직이 ID를 도용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혐의가 있어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