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조직위원 위촉 및 발대식 개최

동남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제43회 동남부체육대회–한인 페스티벌을 앞두고 대회조직위원회가 오는 지난 9일 오후 6시 조지아주 둘루스 소재 셰프장에서 위촉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이번 체육대회가 지역 한인 동포사회의 결속과 단결,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1980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1981년부터 매년 동남부체육대회를 개최해왔으며 40년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연합회는 그동안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화합과 단결, 상부상조”라는 가치를 키워왔고, 이번 대회 역시 해당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귀넷카운티 스포츠위원회, 공원·휴양관리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카운티 관광청과도 협업을 확대해 타주에서 오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6월 6~7일 대회 개최…골프·전야제·종목별 경기 진행
연합회는 제43회 동남부체육대회를 오는 6월 6일(금)과 7일(토)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골프 경기와 전야제를 열 예정이고, 둘째 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최대 12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와 1~2개 시범 종목을 진행한 뒤 폐회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6월 6일 오후에 열릴 골프 대회는 이미 스넬빌의 ‘컨트리 클럽 오브 귀넷(Country Club of Gwinnett)’으로 확정됐다. 저녁에 열릴 전야제와 다음 날 주요 경기·폐회식 장소는 복수의 후보지 중 하나를 고르는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 둘루스 고등학교가 유력 후보지라고 연합회는 밝혔다.
■ 조직위원회 발대식…대회 준비 본격화
이번 발대식에서는 대회 준비를 이끌어갈 조직위원들이 공식 위촉을 받고, 체전 전반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제43회 동남부체육대회가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승리를 넘어, 한인사회 전체가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서로 화합하는 축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합회는 “이번 대회가 40년 넘게 이어져 온 귀중한 전통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한인 단체들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info@southeastkoreanassociation.org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