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발표

재외동포재단 34편 선정…미국 심갑섭씨 시부문 대상

올해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으로 총 34편이 선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은 ‘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 성인 부문 대상에 ▽박영희씨(중국)의 체험수기 ‘전설처럼 살다 가신 할머니’, ▽이태경씨(카자흐스탄)의 단편소설 ‘오해’, ▽심갑섭씨(미국)의 시 ‘오래된 풍경’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중고등부=뉴질랜드 홍세흔군 ‘2019년이 1919년에게’, ▽초등부 뉴질랜드 박동하군 ‘지구 반대편까지 들리는 평화의 만세소리’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글학교 특별상은 아르헨티나 중앙교회 한글학교와 캐나다 노스욕 컴머밸리한글학교가 차지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42개국 재외동포가 작품을 응모했으며, 시 부문 심사위원은 시인 신경림, 신달자, 유자효, 정호승, 단편소설 부문 심사위원은 소설가 오정희, 우한용, 구효서, 청소년 글짓기 부문 심사위원은 소설가 박상우, 권지예가 참여했다. 올해 경쟁이 치열했던 시 부문의 경우 심사위원단의 요청으로 가작을 7편이나 선정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재외 한인들의 한글 문학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재외동포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다음은 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명단이다.

▽ 체험수기 부문=△대상 박영희(중국) ‘전설처럼 살다 가신 할머니’, △우수상 박성일(호주) 함께 걷기, 임세진(아일랜드) ‘에메랄드 섬의 옥돌 정착기’, △가작 이홍매(일본) ‘케세라세라 희망은 늘 과제와 함께’, 김희정(말레이시아) ‘적도의 땅 말레이시아에서 날개를 펴다’, 오진영(뉴질랜드) ‘굴 캐는 여자’
▽ 시 부문=△대상 심갑섭(미국) ‘오래된 풍경’, △우수상 김선호(미국) ‘옹이’, 장성희(미국) ‘달’, △가작 리련화(중국) ‘등’ 최성은(페루) ‘개과천선’ 이신명(그리스) ‘개미들의 행진’ 이은주(인도네시아) ‘아버지와 가자미식해’ 정선자(이집트) ‘쟂빛 대부’ 신동규(스웨덴) ‘피란 2012’ 전옐레나(카자흐스탄) ‘종착역’
▽ 단편소설 부문=△대상 이태경(카자흐스탄) ‘오해’, △우수상=김미영(스웨덴) ‘좋은 날’ 정명숙(캐나다) ‘하이웨이 씩스’ △가작 이미화(미국) ‘여름은 짧을수록 좋다’ 류일복(중국) ‘나는 이 땅의 식물이 되고 싶다’ 지병림(카타르) ‘응급약’
▽ 글짓기 중고등 부문=△최우수상 홍세흔(뉴질랜드) ‘2019년이 1919년에게’ △우수상 남명지(일본) ‘3.1운동 정신과 일본 속의 나’ 김정재(중국) ‘중국에서 만난 안중근 의사’, △장려상 백재흠(카자흐스탄) ‘우리 집, 24인의 독립 영웅’ 유다은(태국)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정유진(중국) ‘대한민국과 나’
▽ 글짓기 초등 부문=△최우수상 박동하(뉴질랜드) ‘지구 반대편까지 들리는 평화의 만세소리’ △우수상 박새미(캐나다) ‘34번째 민족 대표 스코필드’ 이아론(아르헨티나) ‘의지로 이어진 과거와 현재’ △장려상=조다윗(뉴질랜드) ‘나의 마음의 멋진 포수 홍범도 장군’ 김정현(호주) ‘한글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역사이야기’ 이우주(독일) ‘자랑하고 싶은 우리나라’
▽ 한글학교 특별상= 아르헨티나 중앙교회 한글학교, 캐나다 노스욕컴머밸리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