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거부하다 폐 이식받은 24세 “제발 백신 맞아라”

조지아주 남성, 4월부터 투병…19일 양쪽 폐 모두 이식받아

감염 며칠전 어머니 접종권유 무시…실내 콘서트에서 노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양쪽 폐가 모두 손상돼 이식수술을 받은 조지아주 24세 청년의 가족이 다른 젊은이들에게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19일 지역방송인 11얼라이브에 따르면 블레이크 바가츠(24)는 이날 애틀랜타 피드몬트 병원에서 양쪽 폐를 모두 이식받은 대수술을 받았다. 바가츠는 폐가 모두 손상돼 사경을 헤맸지만 다행히 장기 기증자가 나타나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바가츠의 어머니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지난 4월 실내 콘서트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콘서트에 가기 며칠 전 아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했지만 ‘백신이 나온지 얼마 안돼서 아직 맞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그녀는 “아들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백신을 맞고 싶지 않아한다”면서 “아들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교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감염 이전에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던 바가츠는 폐 이식수술 3일전 스스로 백신을 맞았고 다른 가족들도 차례대로 백신 접종에 나섰다”면서 “바가츠는 수술에 앞서 가족들에게 ‘나의 잘못된 경험이 코로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사례가 됐으면 한다”면서 “어떤 사람도 내가 겪은 고통을 경험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가츠Credit: Provided via 11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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