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한상 대상 장용진, 특별공로상 황병구

최대 뷰티기업 키스그룹 회장…국회의장상 이호덕 RS그룹 회장,

제8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에 미국 뉴욕에 있는 글로벌 뷰티기업인 키스(KISS)그룹 장용진 회장(62)이 선정됐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최근 심사위원 회의를 열어 장 회장을 대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장 회장은 1989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서 창업한 이래 종업원 1만 2천명을 두고 연 매출 1조 4천억원을 올리는 뷰티그룹 키스그룹을 일궜다.

색조화장품과 헤어드라이어, 전기면도기 등 미용 전자제품 시장으로도 확대하면서 미국 내 6만개 유통업체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100여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그는 현지에서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설과 추석을 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명절에 정부와 관계 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전통음식을 나누고 직원들에게 떡과 다과세트를 증정했다.

장 회장은 미주한인체전과 오는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재외동포청 주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각 50만 달러를 기부했고, 코로나19 기간에는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한인들에게 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처음으로 제정한 특별공로상(재단 이사장상)은 호접란 기술 신지식인 1호인 미국의 황병구(68) 코러스 오키드 회장이 선정됐다.

올해 국회의장상은 인도네시아 이호덕(74) 로얄수마트라(RS) 그룹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정숙천(52) 토틀리소스인터내셔널 대표, 농식품부장관상은 싱가포르의 윤덕창 고려무역 회장, 산업자원부장관상은 필리핀의 천주환(54) CTK 아시아 러버 그룹 회장, 해수부장관상은 중국의 엄광철(48) 선성홀딩스 대표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용진(왼쪽), 황병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