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필립 웡 경사, 경범죄 해당 3급폭행 등 혐의 법원 출석
“숨 쉴 수 없다” 항의에 “숨쉬든 말든 상관없다”며 얼굴 가격
![법원에 출석하는 필립 웡 경사 [NBC 뉴욕 방송 캡처·DB 및 재판매 금지]](https://i0.wp.com/img6.yna.co.kr/etc/inner/KR/2021/07/23/AKR20210723171600072_01_i_P4.jpg?w=730&ssl=1)
법원에 출석하는 필립 웡 경사 [NBC 뉴욕 방송 캡처]
인종차별적 욕설을 하는 용의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미국 뉴욕의 아시아계 경찰관이 기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뉴욕경찰(NYPD) 소속인 필립 웡 경사가 경범죄에 해당하는 3급 폭행 등의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지검에 따르면 웡 경사는 2019년과 지난해 용의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용의자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자 웡 경사는 “네가 숨을 쉴 수 있든 말든 상관없다”면서 주먹으로 용의자의 얼굴 옆 부분을 가격했다.
웡 경사가 용의자를 무릎으로 제압한 시기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전이었다.
또한 웡 경사는 2019년에는 유치장에서 자신에게 침을 뱉은 용의자의 얼굴을 때려 응급실로 실려 가게 했다.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맨해튼 지검장은 성명을 통해 “웡 경사는 체포 과정에서 법과 규칙을 위반했다”며 “용의자들의 언행이 웡 경사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웡 경사는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