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위상 높인 영웅입니다”

 

한미우호협회 ‘뉴 아메리칸 히어로’ 선정

올해 수상자는 한인 코미디언 헨리 조씨

김백규 전 한인회장엔 평생공로상 수여

한미우호협회(AKFS, 회장 박선근)가 올해 ‘뉴 아메리칸 히어로 어워드(New American Hero Award) 수상자로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헨리 조(Henry Cho)씨를 선정했다.

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네시 내슈빌에 거주하는 조씨는 전국의 커뮤니티와 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가족 중심의 건전한 스탠드업 코미디를 통해 아시아계 이민자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월21일 오후 6시 마리에타 캅 갤러리아센터에 위치한 르네상스 웨이벌리 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조씨에게는 1만달러의 현금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조씨는 메이저 영화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Lions Gate)의 기독교영화 ‘Saving Faith’를 공동 제작하는 한편 출연까지 해 국제기독교영화제 장편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테네시 대학교(UT)를 졸업한 조씨는 내슈빌을 근거지로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올해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는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선정했다. 김 전 회장은 애틀랜타한인회장,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으며 특히 노크로스 소재 한인회관 건립 모금운동을 주도했다.

협회는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역대 뉴 아메리칸 히어로 수상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씨와 김영옥 미 육군 대령, 박병진 조지아 연방북부지검장, 스티브 스털링 MAP 인터내셔널 대표 등이다. 또한 지난해 평생공로상은 은종국 전 한인회장에게 수여됐다.

헨리 조(왼쪽), 김백규 수상자./한미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