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자씨 국민훈장 석류장…백현미씨 대통령 표창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자 발표

한국 정부는 5일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 관할 지역에서는 이국자 애틀랜타한인회 자문위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이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국자 자문위원장은 애틀랜타한인회는 물론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등으로 재임하며 지역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고, 특히 애틀랜타한인회관이 전소됐을 당시 자신의 건물을 임시 한인회관으로 제공하고 새 회관 모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백현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이 선정됐다. 백 부회장은 클락스빌 한인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내 한인들의 화합에 기여하고 클락스빌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당국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국무총리 표창과 재외동포청장 표창 수상자로는 마이클 박 귀넷카운티 예산결산심의위원과 박청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박 위원은 미주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미주 한인의 날 공포문 발의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한인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부회장은 조지아주에서 미 공화당에 한인 동포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정치·경제·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 가교 역할에 충실히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편 조지아주 어거스타한인회도 대통령 표창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자발적인 기금 마련으로 올해 자체 한인회관을 개관했으며 이를 구심점으로 차세대 한글교육, 한국문화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수상자에 대한 전수식을 별도의 일정을 잡아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국자 위원장, 백현미 부회장, 마이클 박 위원, 어거스타한인회, 박청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