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유공자회 조영준 신임회장 선출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정부 보훈처 등록, 자동차 번호판 신설위해 최선”

미동남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이춘봉)가 지난 21일 둘루스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모임 겸 송년회를 갖고 제5대 신임회장에 조영준 자문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과 지역 한인 인사, 미주 월남참전 유공전우총연합회 한창욱 총회장과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봉 회장은 “우리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동료간의 단합으로 계속 발전하는 단체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그동안 많은 일들을 이뤘지만 앞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내년에는 더욱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샘 박원의원은 “여러분들의 용기와 희생이 아니었으면 나를 비롯한 우리 세대들이 이 자리에 서있지 못할 것”이라고 인사한 뒤 “주의회에서 열심히 일할테니 조지아주의 미래를 위해 내년 선거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창욱 총회장은 “한국군 월남전 참전용사들을 미 국가보훈처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정부에도 이같은 요청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선출된 조영준 신임회장은 “유공자회의 최대 현안인 조지아주 보훈처에 한국군 참전용사들을 등록시켜 미군과 같은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과 한국군 참전용사들을 새긴 조지아주 자동차 번호판을 신설하는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공자회는 최영진(육군부회장), 김홍섭(해병부회장), 정두성(재정부장), 여몽현(감사) 회원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영준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춘봉 회장(가운데)과 감사패 수상자들.
샘 박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