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진갤럭틱, 1인·패키지용 등 3종류 판매…보증금 15만불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15일 버진 갤럭틱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1좌석당 티켓 가격은 보증금 15만달러를 포함해 45만달러다.
티켓은 1인용, 커플·친구·가족 등 패키지용, 전체 좌석용 등 3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버진 갤럭틱은 우선 고객 1천 명을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우주 관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버진 갤럭틱은 2005∼2014년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20만∼25만 달러 가격에 우주 관광 티켓 600여 장을 예약 판매했고, 지난해에는 45만 달러 가격에 일부 고객에게 100장을 추가 판매했다.

우주 비행선 ‘유니티’를 탑재한 모선 ‘이브’가 지상에서 먼저 이륙한 뒤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가 다시 음속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비행하는 방식이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총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탑승객은 고도 90㎞에 가까운 우주의 가장자리까지 날아오르고 이곳에서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지구의 곡선을 바라본 뒤 귀환하게 된다.
우주 관광 티켓 판매 재개 소식에 버진 갤럭틱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30% 가까이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버진 갤럭틱은 상업용 우주 관광을 올해 4분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그 이후로 주가는 66%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