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로니모’, 청와대서 상영

문대통령,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사업 격려 오찬

전후석 감독, 2분 특별영상과 함께 한인 디아스포라 설명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직속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완상) 위원과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임시정부 요인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임정 기념사업회장, 임시정부 외무총장과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친손녀 김수옥 김규식연구회 부회장, 무장 항일운동을 한 김경천 장군의 손녀 김올가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석했다.

또한 쿠바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산 ‘헤로니모 임’에 대한 영화를 제작한 뉴욕 변호사 겸 영화감독 전후석 감독도 초청돼 5분가량 주요 장면과 함께 영화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찬을 준비했다”면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지속해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감독은 “유태인 디아스포라가 1948년 이스라엘을 재건국했듯, 800만명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추후 한반도와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고 굳게 확신한다”고 소개한뒤 2분짜리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이 영상에는 헤로니모가 쓴 자작시 ‘Homeland’와 디아스포라에 대한 짧막한 정의가 쿠바한인후손들의 눈빛과 함께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독립운동 역사를 너무 몰랐던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국민에게 그 역사를 알게 해주신 위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정부도 그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이제 내 몫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크리스티나 할머니(헤로니모 선생의 부인)께서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로니모의 주요장면이 청와대에서 상영되고 있다. /전후석 감독 Facebook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전후석 감독 Facebook
기념촬영 모습/전후석 감독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