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공회의소 ‘줌’회의서 나체로 등장

생중계 회의서 집안 ‘휘적휘적’…참석자들은 ‘모른 척’

 마이애미 상공회의소의 화상회의 시간에 한 남성이 나체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스타 갈무리) © 뉴스1

미국 마이애미 상공회의소의 한 위원이 화상회의 시간에 나체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침 마이애미 비치 상공회의소 측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에게도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 위원이 갑자기 상의를 벗었다.

이윽고 나체로 집을 돌아다니다 다시 카메라 앞에 앉고선 바지를 입었다. 그는 카메라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민망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해당 회의에 참석한 다른 위원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를 켜진 것을 알아채고 부끄러워할 그를 위해 모르는 척해주는 분위기였다. 이후 이 남성 위원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화상회의에서 자신의 나체를 노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캐나다 민주당 하원 의원인 윌리엄 아모스도 화상회의 기능이 작동 중인데 옷을 갈아입다가 알몸을 노출시켜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