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엔화 강세에 14개월만에 140엔선 밑돌아

“미국 금리 인하 관측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 우세”

엔화와 달러화
엔화와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엔/달러 환율이 16일 오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에 따라 일시적으로 140엔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에 140.5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정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1시 9분께 139.99엔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