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첫 여성 연방상원의원 예고

40세 케이티 브릿, 공화당 런오프서 승리

트럼프가 지지했던 모 브룩스 후보 꺾어

앨라배마주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여성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치러진 앨라배마주 결선투표(런오프)에서 케이티 브릿 후보(40)는 모 브룩스 연방 하원의원(40)을 꺾고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앨라배마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던 브릿은 지난 2016년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의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 이후 비서실장을 맡아 정계에 등장했다. 셸비 의원의 은퇴선언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출마한 브릿 후보는 변화를 희망하는 앨라배마주 공화당 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 5월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초반 모 브룩스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지만 브룩스의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자 지지를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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