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귀넷 검찰청장”한인 자문위원단 구성”

팻시 오스틴-갯슨 당선인, 한인인사들과 첫 만남

본보-아시안커뮤니티범죄예방위원회 공동 주최

애틀랜타 한인커뮤니티 팻시 오스틴-갯슨(Patsy Austin-Gatson) 귀넷카운티 신임 검찰청장(DA)을 후원하는 한인사회 리더들의 모임이 지난 20일(금) 낮12시 둘루스 서라벌 한식당에서 개최됐다.

아시안 커뮤니티 범죄예방위원회(디렉터 제임스 나)와 애틀랜타 K미디어(대표 이상연)가 공동 주최한 이날 모임은 사라 박 귀넷 카운티 제1지역구 보좌관의 사회로 검찰청장 소개, 인사 및 회견, 질의응답, 감사패 증정, 폐회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주당 소속의 오스틴-갯슨 검찰청장 당선인은 지난 3일 선거에서 귀넷카운티에서 30년 가까이 장기 집권했던 현 대니 포터 검찰청장(공화)을 56% 대 44%로 꺾었다.

제임스 나 디렉터는 “귀넷카운티 검찰청장을 비롯해 카운티 의장과 커미셔너, 셰리프 등 커뮤니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직에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당선됐다”면서 “검찰청장은 귀넷카운티의 법과 질서를 수행하는 막중한 자리”라고 오스틴-갯슨 당선자를 소개했다.

나 디렉터는 “오스틴-갯슨 신임 검찰청장은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인 자문위원단을 결성할 계획”이라면서 “자문위원단은 분기마다 모임을 갖고 검찰청장에게 한인사회 현안과 관심사황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스틴-갯슨 신임 검찰청장 측은 자문위원단 구성을 위한 한인 인사 추천을 본보 이상연 대표에게 부탁했다.

뉴욕 시라큐스대 학부와 에모리대 로스쿨(JD)을 졸업한  오스틴-갯슨 신임 검찰청장은 조지아주 법무부, 뉴욕 브룩클린 킹스 카운티 검찰청, 귀넷 검찰청 등 법조계에서 30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며 무료 법률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해왔다.

또한 이날 함께 모임에 참석한 남편과 함꼐 3명의 자녀중 2명은 결손가정에서 입양해 모두 훌륭하게 키운 자상한 어머니이기도 하다.

오스틴-갯슨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축하를 받게 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커뮤니티에 필요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한인커뮤니티의 자문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조영준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장은 이번 선거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한인사회를 지원하는 정성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스틴-갯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마무리 인사말을 맡은 김백규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장은 “당선 후 한인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 소통하고 자문을 구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신임 검찰청장이 법과 질서를 수호하고 한인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김백규 위원장과 조영준 회장을 비롯해 이국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박영규 동남부외식업협회 전 회장, 박건권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대표, 스탠리 신 한인의사협회장, 김성갑 범죄예방협회 이사, 송지성 한인교협 부회장, 위자현 애틀랜타한국학교 자문변호사, 여봉현 월남참전유공자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한인 인사들은 즉석에서 후원금 5000달러를 약정해 전달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귀넷 카운티의 신임 검사장으로 선출된 팻시 오스틴-갯슨(앞줄 왼쪽 3번째) 과 한인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