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악몽”…호텔 엘리베이터에 3시간 갇혀

애틀랜타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에서 8명 ‘공포’

27층서 뚜껑 열고 사다리 이용해 45층으로 구조

2일 저녁 애틀랜타 다운타운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8명이 3시간 이상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틀랜타 소방대원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 10분만인 오후 5시 45분께 현장에 도착해 27층에서 멈춰버린 엘리베이터를 발견하고 리셋했지만 작동하지 않자 기술자를 불러 수리를 시도했다. 그러나 기술자가 수리에 실패하면서 소방서장을 포함한 특별 대책팀이 호텔로 파견됐다.

소방대원들은 수시간의 노력 끝에 정지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 뚜껑을 열고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에 성공했으며 피해자들은 45층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야 했다.

처음 구조된 2명이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온 시간은 오후 8시 48분이었고 마지막 2명이 구조된 시간은 오후 9시 27분으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틴 호텔은 과거 360도 회전하는 초고층 레스토랑인 ‘선 다이얼’로 유명했으나 2017년 5세 어린이가 회전 중인 식당 벽 사이에 끼어 숨지면서 현재는 회전이 중단됐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웨스틴 플라자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