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점 쇼핑, 이젠 배달시키세요”

인스타카트 이용하면 원하는 물품 집까지

배송료+팁줘야…실시간 물품 선택 옵션도

온라인으로 선택, 결제하고 픽업만 할 수도

한인 식품점들도 배송-픽업 서비스 눈떠야

 

소매점이나 그로서리에 가서 쇼핑을 하는 것도 두렵고 불편한 요즘 온라인으로 쇼핑한 물품을 집으로 바로 배달해주는 ‘당일 배달(Same Day Delivery)’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인스타카트(Instacart)로 퍼블릭스나 크로거, CVS 등 대형 소매점은 물론 계약을 맺고 있는 로컬 소형 소매점의 장을 대신 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인스타카트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링크)에 접속해 원하는 식품점이나 소매점을 선택한 뒤 온라인으로 물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결제 과정에서 거리 등에 따라 배송료가 더해지고 팁도 의무적으로 전체 비용에 포함된다.

배송료는 회원(연 99달러, 월 9.99달러)의 경우 35달러 이상 주문은 무료이고, 비회원은 거리 등에 따라 3.99달러부터 시작된다. 퍼블릭스의 경우 신규 이용고객에게는 첫번째 배송료를 면제해준다. 팁은 5%, 10%, 15%의 옵션이 있다.

이 서비스는 인스타카트의 ‘퍼스털 샤퍼’들이 고객이 원하는 소매점을 찾아 대신 쇼핑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매장에 없는 물품은 전체 결제액에서 빼주기도 하며 비슷한 물품으로 대체해도 되는지 등을 고객에게 문의한다. 12개 짜리 계란이 없을 경우 18개 짜리를 사도 되는지 등을 물어보고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쇼핑이 끝나면 접수 순서와 동선 등에 따라 고객의 집에 일일히 배달을 마무리한다. 인스타카트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비접촉 수령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 물품을 원하는 장소에 내려 놓고 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등이 있는데 지역에 따라 서비스가 실시되지 않는 곳도 있으니 꼭 홈페이지를 체크해야 한다.

배달 서비스가 내키지 않는 사람들은 타깃이나 월마트, 크로거, 퍼블릭스에서 제공하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물품과 매장을 온라인으로 선택해서 결제한뒤 원하는 시간에 매장 주차장에서 해당 물품을 픽업하는 것이다. 많은 소매점들이 주차장의 일정 공간을 픽업 전용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인 소비자들은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이슈가 될텐데 한인 식품점들도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들을 위한 픽업과 배달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instacart.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