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길, 20년간 충성되게 걸었다”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거행

이재서 총재 설교…밀알선교센터 건립 위해 모금

장애인 선교기관인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오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지난 2000년 1월27일 창립된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은 지금까지 20년간 지역사회의 장애인 전도와 봉사, 계몽 등 선교사역을 담당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인교계 지도자들과 한인사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세계밀알연합 강원호 부총재의 개회기도로 시작돼 밀알의 사역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신혜성씨의 오카리나 연주, 이희양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이사장의 환영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인인 이재서 세계밀알연합 총재(총신대 총장)는 빌립보서 1장 3~6절을 본문으로 ‘칭찬받는 성도들’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 총재는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은 신실한 종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세웠고, 지금까지 20년간 변함없이 섬김과 헌신을 실천해오고 있다”면서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꼐서 시작하신 일이고 앞으로 주님 오실때까지 이어질 일이니 20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섬기는 일에 더욱 힘쓰자”고 권면했다.

애틀랜타 밀알은 그동안 선교활동을 후원한 최봉수 목사(슈가로프한인교회), 안선홍 목사(섬기는교회), 조영천 목사(아틀란타새교회), 손정훈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김세환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 서삼정 목사(제일장로교회), 최신애 권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박선근 초대 이사장, 김순영 이사, 김태인 이사, 양영선 이사, 천경태 이사, 최재휴 단장, 이희양 이사장, 하현지 간사, 레이 워즈니악 간사, 오미경 간사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2부 축하공연 행사에서는 말알 학생들의 수어 찬양과 함께 소프라노 이은경, 기독남성합창단, 솔리데오 합창단, 부채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최재휴 단장은 “20년간 한결같은 사랑으로 밀알을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면서 “또한 밀알 가족들과 후원 이사진, 지역 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분들께도 머리숙여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은 밀알선교센터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목표액 50만달러 가운데 30만달러 정도가 마련된 상태이며 나머지 20만달러의 모금을 위해 한인사회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문의 404-644-3533.

축하공연 모습.
밀알 학생들의 찬양 모습.
감사패를 받은 애틀랜타 한인교계 지도자들.
최재휴 단장의 인사말.
이재서 총재가 설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