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광풍에 주먹다툼까지…이러지 맙시다”

13일도 매장마다 사재기 행렬…생필품 이미 바닥

조지아 한 샘스클럽서는 와인병 들고 서로 싸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조지아 지역의 학교들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13일 조지아주 곳곳의 소매점에는 12일에 이어 쇼핑 행렬이 이어졌다.

둘루스 코스트코와 샘스클럽, 월마트 등 대형 매장은 물론 크로거와 퍼블릭스 등 식품점 체인, 알디와 달러제너럴 등 소규모 매장까지 사재기에 나선 고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12일 밤에는 조지아주 하이럼(Hiram)시의 샘스클럽에서 남성 2명이 주먹다툼을 벌이다 와인병으로 서로를 내리쳐 병원에 실려가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싸움은 전동 카트를 이용하던 남성이 붐비는 인파 탓에 어린이가 타고 있던 다른 카트를 치면서 일어났다.

어린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전동카트에 타고 있던 남성의 손을 때리면서 분위기가 격앙됐고 결국 이 남성과 어린이의 아버지가 뒤엉켜 싸움을 벌이다 주변에 있던 와인병으로 서로를 내리쳐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2명은 모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

경찰은 “처음에는 화장지를 서로 집으려다 싸움이 벌어졌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사실은 많은 인파로 발들일 틈이 없는 공간에서 일어난 감정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샘스클럽의 싸움 모습. /twitter via AJC
화장지가 모두 사라진 둘루스 월마트/독자 Jenna Kim 씨 제공
알디의 식품 코너//독자 Jenna Kim 씨 제공
알디의 육류코너/독자 Jenna Kim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