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인근 홀카운티 학교에 등록 시도…발견시 신고 요청
“한국에서 온 전학생”이라며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여고생들에게 접근했던 한인 추정 남성(본보 단독기사 링크)이 다른 카운티의 학교에서도 수상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카운티와 인접한 홀카운티 교육청은 5일 관내 웨스트 홀(West Hall) 고등학교에 등록하려 했던 남성이 귀넷 카운티에서 무단 침입했던 인물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홀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등록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며, 나이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학교 측은 지역 경찰과 협력해 모든 카운티 내 학교에 해당 남성의 출입을 경계할 것을 지시했으며, 학교 캠퍼스에서 그를 발견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서 귀넷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세킨저(Seckinger) 고등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한 후 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특정 장소에서 만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이를 인지한 후 남성에게 학교 출입 금지 경고를 내렸으며, 현재 학교 자원 경관(SRO)과 지역 경찰이 협력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당국은 남성의 정확한 신원이나 그가 학교에 접근하려 한 의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교육청과 경찰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감시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귀넷 카운티에서는 GCPS Tips 시스템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P3Campus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익명 제보가 가능하다. 또한 “GCPS”를 738477로 문자 발송하면 신고할 수 있다.
홀 카운티에서는 교육청 웹사이트 또는 (770) 503-3232로 전화해 신고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모르는 사람과 온라인에서 접촉하는 것을 삼가고, 부모 및 교사에게 수상한 연락을 받은 경우 즉시 알릴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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