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와의 인연 기억하겠습니다”

팀 리 전 캅카운티의장 29일 별세…향년 62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트러스트 구장 유치

2012년 카운티 사절단장으로 성동구 방문해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팀 리(Tim Lee) 전 캅카운티 의장이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최근까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02년 캅카운티 커미셔너로 당선된 후 카운티 봉사를 시작한 고인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카운티 의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의장 재임기간 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의 홈구장인 선트러스트파크를 캅카운티에 유치하는 업적을 남겼다. 리 전의장은 비밀리에 선트러스트 파크 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여 결국 유치에 성공했지만 4억달러에 달하는 공공기금 지원을 문제삼은 상대방 후보에 공격으로 2017년 재선에 실패했다.

하지만 선트러스트 파크는 캅카운티에 경제에 엄청난 기여를 하며 고인의 ‘혜안’이 옳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장 퇴임후에는 조지아주 하버샴 카운티 경제고문으로 봉사를 계속해오던 고인은 지난해 8월 식도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지만 1년여만인 30일 오후 1시30분경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센터에서 유명을 달리 했다.

고 팀 리 전 의장은 한국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과 막역한 사이인 고인은 지난 2012년 의장 재임당시 캅카운티 교류사절단을 이끌고 자매도시인 서울 성동구를 방문했었다.

박선근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캅카운티의 용기있는 지도자인 팀은 우리에게 섬김의 정신을 가르쳐줬다”면서 “성동구를 방문해 우정을 나누는 동시에 많은 투자자를 캅카운티에 유치한 국제적 세일즈맨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 곁을 너무 빨리 떠났다. 고통이 없는 천국에서 사랑과 평화속에 휴식하기를…”이라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도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은 브레이브스 가족들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브레이브스는 팀 리의 비전과 리더십에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성동구 방문당시의 고 팀 리 의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박선근 회장(왼쪽부터)/박선근 회장 페이스북
박선근 회장(오른쪽 4번째)와 팀 리 의장(왼쪽 3번째) 등 사절단이 박회장이 기증한 왕십리 시계 아래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 3번째는 샘 올렌스 전 주검찰총장./박선근 회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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