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좋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함께 성장 가능”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은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할까?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심리치료사이자 ‘정신적으로 강한 커플들이 하지 않는 13가지 일’의 저자인 에이미 모린(Amy Morin)의 조언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이 자주 사용하는 6가지 문구를 소개했다.
모린은 “만약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정기적으로 이 말들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미 정신적으로 강한 커플이라는 신호”라며 “지금부터 이를 적용하면 개인적으로,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 “이 말을 들으면 불편할 수 있어”(I’m going to tell you something that may be upsetting to hear)
파트너에게 잠재적으로 상처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숨기는 것은 좋지 않다. 상대방이 불편해할 것 같아도 걱정거리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다만, 신중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우리 사적인 일을 어머니에게 이야기했을 때 불편했어”라고 말하기 전에 “이 말을 들으면 불편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 상대방에 대한 공감을 보여줄 수 있다.
모린은 “실수를 인정하고 솔직하게 필요를 이야기하는 것은 함께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2. “지금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I need your support right now)
임상 심리학자이자 연구자인 존과 줄리 고트먼(John and Julie Gottman) 부부는 3000쌍 이상의 커플을 인터뷰하고 20년 동안 그들을 추적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랑이 지속되는 방법을 연구했다. 갈등을 해결하는 공식은 없지만, 어떤 대화가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트먼 부부는 “공격과 방어를 자아 노출과 개방성으로 바꾸고, 취약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지금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또는 “나한테 허그 한 번 해줄래?”라는 말은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임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3. “당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당연해”(It’s understandable you feel that way)
파트너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당연해”라고 말하는 것은 공감의 표현이자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방법이다.
4.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I never thought of things that way)
파트너의 관점을 이해하거나 최소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고트먼 부부는 이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문구”라고 부른다.
“여기서 타협해 보자” 또는 “당신의 관점이 맞는 것 같아”와 같은 말은 파트너의 말을 단순히 들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5. “이 문제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 미안해”(I’m sorry for the part I’ve played in this)
갈등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정하는 것은 상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모린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 파트너도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그렇게 되면 문제의 원인을 놓고 다투는 대신 해결책을 찾는 데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6. “해결책을 찾아보자”(Let’s find a solution)
성공적인 커플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그 문제가 관계 외부의 문제라고 해도,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은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린은 “문제가 파트너의 일,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문제라 할지라도 함께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