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내용 사실?…’바빌론, 예루살렘 정복’ 증거 찾았다

노스캐롤라이나대 팀, 고고학적 증거들 찾아

고대문명인 바빌로니아 왕국이 예루살렘을 정복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됐다. 성경 속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CNN에 따르면, 예수살렘의 자이언 산을 발굴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고고학팀은 잿더미 퇴적층에서 화살촉과 깨진 항아리, 램프 조각 등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발견은 윗부분이 장식으로 사용되는 태슬(혹은 귀걸이로 보이는 윗부분)이 종 모양인 귀금속이다.
고고학팀의 공동 책임자인 시몬 깁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잿더미 퇴적층은 고고학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는데, 이번과 같이 화살촉과 특별한 장식품들이 발견된 경우 황폐화, 그리고 파괴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화살촉은 스키타이 화살촉으로 알려진 것으로 기원전 6~7세기 전투지역에서 흔히 발견된 것이다. 바빌로니아도 이 화살촉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깁슨은 이러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바빌로니아가 예루살렘을 정복했음을 시사한다”며 “이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전쟁은 기원전 587~586년에 바빌로니아가 예루살렘을 공격한 것 외에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신(新) 바빌로니아 제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을 함락, 솔로몬 왕이 세운 성전을 파괴하고 유대인들을 바빌로니아로 데려갔다.
고고학팀의 공동 연구자인 라피 루이스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유물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바빌로니아의 예루살렘 공격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바빌론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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